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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원전도시 번영 머리 맞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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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4/30/ 작성자 미래전략과 조회수402 |
세계원전도시 번영 머리 맞대다 제3회 기장포럼 성료…7개국 15개 도시, 안전대책 등 논의 세계 원전소재도시의 안전과 번영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제3회 기장포럼’에 참석한 세계 원전도시 지자체장과 원자력전문가들은 자연재해로 인한 원전안전대책과 원전해체에 따른 원전소재도시의 번영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고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힐튼 부산에서 기장군 주최, IAE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개최한 기장포럼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2012년 제1회를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 원전사고에 대한 교훈과 원전해체에 따른 대비책을 중점적으로 다뤄 이번 포럼에는 기장, 울주 등 국내 원전도시 5곳을 비롯해 미국플로리다, 캐나다 클레링톤 등 7개국 15개도시의 단체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글로벌전략 경영원(GABI) 원전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세션으로 ‘원전사고에 대한 교훈’을 주제로 세계 3대 원전사고라고 할 수 있는 후쿠시마, 체르노빌, 스리마일의 원전도시 대표자가 참석해 생생한 경험을 들려줬다. 후쿠시마현 후타바정의 시로 이자와 시장은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7년이 경과한 지금까지도 후타바 전역의 피난 지시는 해제되지 않았고 주민들은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피난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재해 전의 원래의 후타바정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원전사고는 사전 예방이 필수불가결하다”며 원전 자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원전해체에 따른 원전소재도시의 번영방안’을 주제로 한 제2세션에서 원전해체가 진행 중인 미국 자이언시의 알버트 힐 시장은 “원전의 폐쇄와 해체는 지역의 좋은 정규직 일자리 800개가 사라지게 만들고 발전소가 지자체에 냈던 세금이 약 100분의 1로 급감하는 등 자이언시에 수많은 도전을 안겨주었다”며 “원전의 폐쇄와 해체를 경험하는 원전도시에 대한 재정·경제적인 지원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원전이 소재하고 있는 도시라면 피할 수 없는 고민거리이기도 한 원전사고와 원전해체를 중심으로 건설적인 논의가 이어지며 원전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 기장포럼의 국제기구화를 위해 ‘세계원자력공동체연합’ 명칭 변경 2012년과 2015년의 제1·2회 기장포럼의 공동선언문의 취지를 반영해 제3회 기장포럼에서도 원전도시간 안전과 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기장포럼을 보다 지속가능한 국제적인 협의체로 만들기 위해 기장포럼의 명칭을 보다 국제적이고 기장포럼의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세계원자력공동체연합’이라고 변경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로써 기장포럼을 국제기구화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세계 원전도시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실질적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 기장포럼을 보다 국제적인 규범에 맞는 체계적인 운영방법을 규정한 헌장 제정 등 세계 원전도시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 기장의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로 삼아 기장포럼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기장의 문화와 산업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3호인 김영길 사기장이 운영하는 부산요를 방문한 원전도시 대표들은 기장의 도자문화 설명과 함께 600여년의 세월을 품은 도자유물을 직접 관람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또한 해동용궁사를 방문해 스님과의 담소와 명상체험을 통해 심신이 안정되는 이색적인 경험에 감탄했다. 신고리 2호기의 주제어실, 터빈룸 등의 내부 관람과 고리 원전부지의 시찰을 통해서도 세계 원전도시 대표들은 만족감을 표명했다. |
담당부서문화복지국 관광진흥과
전화번호051-709-4071
최종수정일2023-09-14